예수교 아주 좋습니다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자 이들은 평양에 있는 중국인 상인들을 방문하였다. 그들은 중국인들에게 정말로 기독교인들이 많은지 물어보았다. 상인들은 “많습니다”고 대답했다. 중국인 장로들은 다시 그 기독교인들이 선량한 사람들인가를 물어보았다. 이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로들은 “당신들은 신자가 아닌데 이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중국인 상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한국 사람은 외상을 갚을 줄 모릅니다. 나와 거래가 있는 한국 상인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나는 화를 내곤 하였지요. 그 사람이 외상을 많이 가져가고도 갚지 않습니다. 갚을 마음도,갚을 능력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사람이 와서 외상값을 몽땅 갚았습니다. 나는 너무도 반가워서 전에는 갚지 않았는데 지금 그 외상값을 다 갚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요. 그러자 그 사람이 ‘전에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고 지금은 기독교인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어요. 예수교,아주 좋습디다.”
이 중국인들이 돌아가서 복잡한 설교를 하지 않고 단지 한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설명해주었다. 이것이 중국 교회에 큰 부흥을 가져왔다. 한국 교회의 부흥이 중국 교회의 부흥을 가져온 것이다.
- 기자명 관리자
- 입력 2006.07.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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