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장로회신학교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3

100년전, 한국부흥- 스왈른(소안론)의 증언
God's Work of Grace in Pyeng Yang Classes
평양장로회신학교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3


-W. L. Swallen
번역: 박용규 교수


 100년 전, 한국부흥, 초기 신학교 전경

이전에 고백한 사람들이 지금은 자신들의 죄로 인한 탄식으로 울부짖으면서 더 비통한 죄책감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였다. 토요일 밤(4월 6일) 그 집회는 자정까지 계속하기로 허락되었다. 성령께서 놀라운 권능으로 임재하셔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과거 삶 속에 은밀히 숨겨놓았던 것들을 드러내도록 강권하셨다. 사기, 교만, 세속에 취했던 일, 음욕, 탐심, 미움, 질투, 그리고 사실 거의 죄악의 범주 속에 있는 모든 죄악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의심할 바 없이 월요일[1907년 4월 7일]에도 일반적인 형식적 고백이 있었지만 전체 낮과 저녁 시간을 기도와 죄의 고백으로 보냈다. 많은 사람들이 회심 이전에 저질렀던 고백하지 않은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고 있음을 강하게 느꼈다.
성령께서 그들에게 그들의 심령에 있는 모든 것들을 드러내실 권능을 주실 때까지는 평강을 발견할 수 없었다. 화요일에 다시 형식적인 고백이 있었으며, 그날 은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기도와 자기 점검으로 보냈다. 그곳에는 평범한 기도에 대한 몸부림과 산발적인 탄식의 울부짖음이 있었다. 아직 죄를 고백하지 않는 이들은 자신들의 죄에 짓 눌렸고 죄를 고백하고 평강을 얻은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죄로 짓 눌렸다. 이들이 비탄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외침을 듣는 것으로 성령께서 그들의 심령에 그분의 목적을 완성하셨다는 사실을 알기에 충분했다.
성령의 능력으로 진리의 서치라이트가 인간의 영혼을 비출 때 죄는 참 모습을 드러낸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매우 부정하고 행함이 없고 무가치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았고, 그런 후에야 자비에 대한 간구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 상달되는 듯했다. 친히 실제로 경험을 한 자만이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것을 충분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어떤 힘도 이 집회가 그들에게 가져다준 것처럼 사악한 심령에 숨겨진 죄악들을 드러내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차례 혹은 또 한 차례씩 고백하면서 그날 저녁 찬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다. 이 저녁 또한 아주 놀라운 집회였다. 하나 둘씩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어나 간증하여 75명의 신학생들 거의 모두가 자신들이 받은 평안에 대해 기쁨에 찬 간증을 했다. 그들은 간증하고 찬양을 부르는 것을 교대로 했다. 이들의 음성은 너무도 확신에 찼다.

한 사람은 말했다. “나는 이 무거운 죄의 짐이 제거 된 것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람은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내가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으로 나온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나의 죄가 용서를 받았고 내가 구원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증언했다. “내가 이제 기도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연구할 준비를 갖추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한 사람은 말했다. “나는 내가 나의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권능을 소유하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은혜의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일에 주의 도구로 대단히 쓰임 받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은 말했다. “나는 한 때 사람을 분명하게 보았고, 그들의 형식, 그들의 미모, 그리고 모든 하나님의 사역의 아름다움을 보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장님이 되어 이것들 가운데 아무 것도 불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내가 그들을 분명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만 나는 사람들과 나에 관한 본성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성경 안에서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으나 이제 나는 내 성경을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하나님을 바라 볼 때 나는 단지 나를 향한 그분의 사랑의 외침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나는 그 밖에 아무 것도 보지 못합니다. 내가 나의 동료 당신을 바라볼 때 나는 당신을 매우 분명하게 볼 수 없고 나는 내 안에 외치는 사랑, 단지 그 사랑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내가 전에는 사람과 사물을 분명하게 보았을 때 이것을 볼 수 없었으나 이제는 나는 오직 이것만을 봅니다, 이것만을 내가 아주 분명하게 봅니다.” 그리하여 한 사람 씩 한 사람 씩 간증하면서 아무런 방해가 없는 가운데 3시간 동안의 찬양과 감사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향처럼 올라갔다. 그리고 그리하여 다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이제 우리는 안수를 받고 한국 교회에 목회자로 자리를 잡아야 할 첫 목회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는 장차 이것이 한국 교회의 모든 복음의 사역자들의 경우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희망한다. 그렇다면 그들을 인도하고 훈련시켜야 할 선교사들은 어떤가? 오!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납득시킬 수 있는 그들의 간절한 기도가 한국의 선교사들에게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는 때가 있었는가?(*)

W. L. Swallen, “God's Work of Grace in Pyeng Yang Classes,” KMF (May 1907): 77-80.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0.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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