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다…‘블레싱 원주’


뉴스미션 신혜숙 기자
원주지역의 부흥을 위해 교회가 단체가 연합해 1,250여명의 성도들이 밤을 새우며 뜨겁게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ㆍ고등학생부터 청ㆍ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원주시 삼천교회(대한기독교감리회, 박거종 목사)에서 1,250여명의 청소년ㆍ대학생ㆍ장년 성도들이 원주를 위해 기도하는 철야기도 집회 ‘블레싱 원주’가 열렸다.

올 해로 세 번째를 맞는 ‘블레싱 원주’는 CCC, 예수전도단, 어린이전도협회 등 원주 시내 12개 선교단체로 구성된 원주시선교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원주시기독교연합회와 원주성시화운동, CTS기독교TV가 후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황성주 박사(꿈이있는 교회, 사랑의봉사단국제대표)가 ‘킹덤 드림’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고, 국제종교문제연구소의 탁지원 소장이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등 이단들의 접근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특강했다.

축사는 원주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용상 목사(원주제상장로교회)와 원창묵 원주시장이 전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렇게 원주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모임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교류하면서 조언도 구하고 시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라며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는 함께 모인 각자의 회개와 각 가정의 회복을 위한 기도로 시작해 한국 교회, 원주시, 각 세대, 대한민국과 북한, 세계를 위한 기도로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원주를 위한 기도는 원주 내의 읍ㆍ면ㆍ동과 각 초ㆍ중ㆍ고ㆍ대학교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이뤄졌다. 또 순서 사이엔 CCM 가수 송정미 씨와 동부연회 사모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기도회는 중ㆍ고등학생부터 청년, 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기도했다는 데서 의의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밤이 깊어갈수록 지치기는커녕 기도 소리는 더욱 커졌다. 개인의 죄는 물론 도시와 민족의 죄를 나의 죄로 회개하며 원주와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다스리길 기도했다.

‘블레싱 원주’는 무엇보다 단체와 교회들이 연합해 이뤄진 행사라는 데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원주시선교단체연합회(club.cyworld.com/blessingwonju)는 11번의 기획회의를 하는 동안 밤늦게 혹은 새벽에 모여 집회를 기획했고, 원주의 많은 교회도 함께 후원하고 동참했다.

특별히 ‘2011 원주시 기도정보’ 책자는 직접 25개 읍/면/동과 6개의 대학, 80여 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발로 뛰며 찾아가 실제적인 기도제목들을 실었다. 책자는 10,000권을 인쇄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이날 집회에서는 원주를 위한 실천 사항으로 ‘1004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1004 운동’은 매월 1,004원씩을 후원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후원하자는 내용의 운동이다.

같은 날, 안양에서도 ‘블레싱 안양’이 열렸다. 사회에서 들려오는 기독교에 대한 비난과 실망의 목소리가 높은 요즘, 자신의 고장을 위해 기도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여나는 ‘빛과 소금’이 되는 진정한 크리스천의 모습들이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0.1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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