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지역 성시화대성회 ... 이웃 사랑 실천 다짐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상목 기자

‘경기 서부지역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자.’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철희 목사)가 10일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 서부지역 성시화 기도대성회’를 열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말씀과 기도에 초점을 맞춘 이번 성회에서 1만명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한국 사회와 교회가 처한 상황을 해결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했다. 이들은 국가 발전과 경제, 남북한 문제와 인권, 세계평화와 선교사, 한국교회와 신앙회복, 부천 복음화 등 총 10가지 기도제목을 갖고 합심기도했다.

이번 성회는 1980년대 중반 부천에서 열렸던 기독교100주년대회 이후 최대 집회였다.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 시흥시와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최근 시가지 확장과 도심 개발로 인구가 87만명에 달한다. 현재 53개 교단, 1300개 교회에서 25만명의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성회가 지역 복음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열왕기하 7장 3∼8절 말씀을 본문으로 재개발 문제 등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천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우선 “저는 오늘 좋은 말을 하기 위해 온 게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을 증거하러 왔다”며 “예수님은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아무리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도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다”며 “하나님을 향한 소망과 믿음을 붙들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어디서 소망을 얻습니까. 예수 십자가 아래로 가야 합니다. 버림 받아 마땅한 사람도 십자가로 나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환영합니다. 주님은 소망을 주기 원합니다. 소망의 주님은 변하지 않는 분입니다.”

성도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조 목사는 “그냥 기도하지 말고 꿈과 소망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며 “믿음의 기도는 꿈을 실상으로 옮긴다”고 말했다.

“응답받는 기도를 할 때는 목표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분명한 목표, 구체적인 꿈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은 간절한 기도를 통해 나타납니다. 꿈을 갖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기적이 반드시 일어나게 됩니다.”

장철희(부천 성광장로교회 목사) 대표회장은 “민족 복음화 운동이 부천 성시화를 통해 시작된다는 확고한 신념에서 이번 성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집회 후 부천시와 협력해 지역 독거노인과 불우청소년 등을 찾아가 1억원 상당의 쌀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쌀 1만포(1포당 20㎏)를 지역 저소득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성회에는 영산형제교회연합회와 영목회 소속 목회자들도 참여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또 장희열 인천기독교연합회 전 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김만수 부천시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1.11.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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