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지 로마에서 성시화대회 열어

2012유럽성시화순회대회 이탈리아 로마대회 끝으로 6개국 순회대회 마쳐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사도 베드로가 순교했고, 사도 바울이 순교했고, 초대 교회 성도들이 순교하면서까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을 지켰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성시화대회가 열렸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에 이어 이곳 로마에서11일 저녁 로마한인교회(담임목사 김진광) 2012유럽성시화순회대회를 갖고 개신교 복음화율 2퍼센트의 이탈리아에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성시화운동 사역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로마대회에 앞서 종교음악회가 열렸다. 이탈리아에 성악을 공부하러 온 청년 성악가들로 구성된 로마인교회 성가대는 수준 높은 찬양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은혜와 감동을 끼쳤다.

이 교회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 첼리스트 정명화, 정명화 씨의 남편 구사무엘 장로, 소프라노 조수미 씨 등이 이 교회를 출석하며 성가대 지휘자 또는 성가대원으로 봉사했다.

이탈리아 로마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위촉을 받은 로마한인교회 김진광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바티칸이 있는 이곳 로마는 그 어느 지역보다 유럽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선교지라고 간절한 기도를 요청했다.

김 목사는 이어 “이번 성시화대회를 준비하면서 4가지의 의미를 묵상했다.”며 “첫째,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을 분명하게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이 신앙고백이 분명하면 순교가 이루어졌다.”며 “베드로의 순교, 사도 바울의 순교, 초대교회 성도들이 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했다.”며 순교 신앙의 회복을 역설했다.

김 목사는 이어 개혁신앙으로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로마는 종교개혁을 단행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며 “개혁주의는 장로교의 전유물이 아니라 복음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는 신앙”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평화의 기도’로 잘 알려진 성 프란시스코를 소개하면서 뜨거운 영성을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

로마한인교회는 33년 전 미국 LA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목사가 이곳을 여행하는 중에 한인교회가 없는 것을 알고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교회가 시작됐다. 6개월 후에는 밀라노에 한인교회를 설립했다.

이날 대회는 이범대 장로(이탈리아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사회로 박덕상 장로(대구홀리클럽회장)의 대표기도, 강수원 권사(대구홀리클럽)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가 요한복음 1장5절을 본문으로 ‘빛이 오시면’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성시화운동이 한알의 작은 밀알과 같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시화운동에 참여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풍요를 우상으로 바꾸지 않고, 먼저 십자가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바울 사도 한 사람으로 로마를 변화시켰다.”며 “여기에 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어둠이 깊은 시대에 기도하면서 참빛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원 목사(미국 올랜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사도행전 19장 21절~22절을 본문으로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로마에 방문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죽을 때까지 복음에 빚진 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도전했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사도행전적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성령충만하여 기도, 전도의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주기도문을 소개하면서 성시화운동을 통해 종국에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것을 역설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이날 로마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에 김진광 목사, 이탈리아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에 이범대 장로, 로마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에 이성남 장로, 로마성시화운동본부 중보기도팀장에 박선희 집사를 위촉했다.

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미국LA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송정명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전용태 장로는 “영국에서 시작된 2012유럽성시화순회대회가 로마대회를 끝으로 대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성시화운동의 사역을 통해 복음에 빚진 유럽의 재복음화에 깊이 헌신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3년 전 이 교회가 설립될 때 동양선교교회에서 사역했고, 지속적인 기도와 협력을 해왔던 송정명 목사는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유럽 성시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 것을 격려했다.

또 미주홀리클럽 회장 김경수 장로가 미주 평신도 지도사역을 소개한 데 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유럽 성시화 및 북한 성시화 전략을 소개했다.

대회는 최종원 장로(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성시화 구호제창에 이어 장세정 목사를 비롯한 이번 대회에 참석한 목회자 전원이 나와 공동축도를 함으로 마쳤다.

이탈리아 로마대회를 끝으로 2012유럽성시화순회대회를 마친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유럽성시화운동본부는 6개 국가 9개 도시에 성시화운동본부 리더십을 세웠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유럽성시화운동본부는 앞으로 유럽의 전체 나라들에도 성시화운동의 씨앗을 심기로 했다.

또한 한인교회들이 중심이 되어 먼저는 복음전도와 중보기도사역을 통해 기도와 복음의 열정을 살려 현지인 교회들에도 성시화운동의 사역 전략을 소개하여 한인교회와 현지인교회들이 힘을 모아 유럽의 개혁신앙을 수호하고 유럽 재복음화와 갱신운동에 전력하기로 했다.

한편 로마에는 한인교회 4개처, 성당 1개 있다. 한인은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회에는 로마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로마장로교회 한인성 목사 부부를 비롯한 한인교회 목회자와 성도들도 참석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2.10.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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