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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과 부흥 종교개혁에 길을 묻다 6
종교개혁 500주년 전야
2016년 12월 01일 (목) 11:55:32 박용규

맺는 말
이제 종교개혁 500주년을 눈앞에 둔 한국교회는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루터의 개혁을 이어야 하고 칼빈의 개혁 사상을 그대로 본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교회 타락과 부패 앞에 망연자실하지 말고 이제 우리 모두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바울과 루터가 한 것처럼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우리의 지난 모습을 깊이 반성하면서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을 온전히 회복해 제 2의 종교개혁의 불을 당겨야 할 것입니다.
중세 말 타락과 비견할 수 있는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길은 루터가 성경을 통해 개혁의 길을 재발견한 것처럼 종교개혁의 정신, 그 중에서도 성경으로 돌아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성경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칭의 사상을 철저하게 온 몸으로 확신하고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교권주의에 깊이 물들어 있는 오늘날 목회자들은 종교개혁의 만인제사장 사상에 근거하여 목사와 평신도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말로만의 만인제사상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교회에서 삶을 통해 목회자가 솔선해서 섬김의 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제황적 목회를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그동안 부끄럼 없이 자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 모두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교인들을 동역의 대상 목양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들을 이용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을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마치 목회자가 하나님과 평신도 사이에 중재자처럼 인식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깊은 관행, 잘못된 사상을 뿌리채 뽑아야 합니다. 주님이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목회자는 철저하게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온몸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중세에 만연했던 대표적인 부패상인 성직매매가 만연하고 교회가 사유화되고 목회자의 대물림이 보편화되는 오늘의 한국교회는 깊은 자기반성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를 이익의 목적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를 정치적 발판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를 직분을 위한 장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섬김의 대상이지 이용의 대상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용의 대상이 아니라 고백의 대상이며 믿음의 대상이며 섬김의 대상입니다. 주님을 이용의 대상으로 삼을 때 죽은 노예의 시체 값에 해당하는 헐값 은 30에 스승을 팔아넘긴 가룟유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을 이용의 대상으로 삼았던 가룟유다의 전철을 중세교회가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종교개혁 전야에 모습이 바로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은 교회를 돈 벌이의 수단으로 삼았고 가족들의 출세의 도구로 삼았고 신분 상승의 기회로 삼았고 자신의 배를 채우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거룩한 종교의 탈을 쓰면서 자신을 가난한 자의 친구로 철저하게 위장하고 포장했던 가룟유다의 모습과 중세 말 교회는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너무도 유사한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길을 잃었을 때는 길을 잃어버린 바로 그곳으로 되돌아 가야합니다. 그리고 다시 방향을 정하고 나가야 합니다. 길을 잃었을 때 교회는 하나님께 길을 물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 출발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 한국교회 회복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바울이 그랬고 루터가 그랬던 것처럼 복음의 능력을 온전히 회복해야 합니다. 말로만의 복음이 아닌 복음의 능력이 사역의 현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나의 설교나 삶 속에서 실천과 행동과 변화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복음의 능력을 통한 개인과 교회와 사회의 진정한 회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복음의 순수성을 계승하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며 복음의 대사회적 민족적 책임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는 주님이 하셨던 것처럼 가르치고 전파하면서 개교회주의와 교파주의를 넘어서 연합하며 병든 사회를 치료하는 사역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것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의 거대한 과업을 진행하면서 하루 3시간 기도했던 것처럼, 또 성령의 신학자라고 칭할만큼 성령을 간절히 사모했던 존 칼빈처럼, 올더스 게이트에서 놀라운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후 능력의 복음전도자로 거듭난 존 웨슬리처럼, 그리고 일생동안 목마르게 자신과 이 땅의 교회에 성령의 부으심을 간절히 사모했던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겸손히 무릎 꿇고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 충만을 받은 제자들이 비로소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온전히 생명을 바칠 수 있었던 것처럼 그 놀라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의 은혜를 사모하고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이와 같은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고문헌
김영재. 기독교회사. 서울: 이레서원, 2004.
McGrath, Alister.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9.
D’Aubigne, J. H. Merle. The Life and Times of Martin Luther. Chicago: Moody Press, 1980.
Latourette, Kenneth Scott. A History of Christianity vol. II. Reformation to Present New York: Harper & Row Pub.,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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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aff, Phillip. 스위스 종교개혁. 일산: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4.
Schaff, Phillip. 독일 종교개혁. 일산: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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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 Jean. Joannis Calvini opera quae supersunt omnia, XIV, 314.
Luther, Martin. “The Freedom of a Christian,”(1520) www-personal.ksu.edu/ ~lyman/english233/ Luther-CF.htm
Luther, Martin. Works of Martin Luther. 마르틴 루터의 작품에 대해서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라. 독자들이 루터의 주요작품들을 영어로 만날 수 있다.
http://www.iclnet.org/pub/resources/text/wittenberg/wittenberg-luther.html
다음에서는 마르틴 루터의 생애와 사역을 독일어로 만날 수 있다.
http://www.toledot.info/die-welt-der-bibel.php?t=info/reformation/martin_l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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