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

<취지문>

한국교회는 짧은 선교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선교사상 놀라운 성장을 이룩하였다.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내한하여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이래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기독교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소망이 되었다. 20세기 초 평양에서 일어난 1907년 성령운동은 이런 백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한국의 오순절”이라고 불리 우는 이 성령운동은 세속적인 동기를 가지고 교회를 찾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해 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 성령운동을 통해서 한국 기독교는 철저한 회개와 더불어 참된 신앙고백을 하게 되었고, 이것은 신자들의 삶의 변화를 가져왔고, 새로운 민족을 건설해야 하겠다는 자각을 갖게 되었다. 이 운동은 당시 현장에서 이 사건을 목격한 선교사들로 하여금 “기독교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놀라운 부흥운동”이라는 평가를 내리게 만들었다. 이런 신앙의 각성 위에 한국교회를 건설하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이와 같은 성령의 역사가 다시금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우리는 1907년 성령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것을 미래의 한국교회에 적용하기 위하여 한국기독교성령백주년대회를 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그 취지를 밝히는 바이다.

  

첫째, 우리는 1907년 성령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철저한 회개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1907년 성령운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철저한 죄의 자각과 더불어 나타나는 회개이다. 여기에는 선교사도, 한국인도, 지도자도 평신도도 예외가 없었다. 지금 우리 한국사회는 죄악에 대한 불감증을 겪고 있다. 거룩한 성령은 우리의 죄악을 지적하시사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신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믿는 우리는 먼저 철저한 회개운동을 벌여야 한다.


둘째, 우리는 한국교회의 진정한 소망은 성령의 역사에 있다고 믿으며, 따라서 보다 적극적으로 성령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1907년의 이 운동은 형식적이며, 사변적인 신앙에 대한 도전이었다. 한국 교회가 120년 이라는 세월을 지내면서 1907년의 순수한 체험적인 신앙이 약화되고, 제도화되고 형식화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다시금 초기 한국교회의 체험적인 신앙이 약화되고, 제도화되고 형식화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다시금 초기 한국교회의 체험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서 한국교회에 제 2의 오순절을 일으키고자 한다.


셋째, 우리는 1907년 성령운동에서 신자들의 진정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런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가 이 운동의 역사를 살펴 볼 때, 신자들의 도덕이 향상되고, 부정과 부패가 제거되며, 사회의 대립과 반목이 치유되는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된다. 진정한 성령의 역사는 우리 모두를 새롭게 변화시킨다. 우리는 이런 성령의 역사에 순종할 것을 제안한다.


넷째, 우리는 1907년 성령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민족의 도덕을 향상 시켜 이 민족의 진정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당시 선교사들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이 나라의 진정한 위기는 내적 도덕적 위기라고 보았다. 부패한 국민과 정부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없다. 현재 우리 민족의 위기는 외적인 것 못지않게 내적인 데에 있다. 우리 기독교가 한 민족의 도덕적 기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


다섯째, 1907년 성령운동은 우리 민족의 선교적 사명을 확인한 운동이었다. 당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속에서도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한국교회는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성장을 경험하였으며, 복음으로 아시아를 변화시켜야겠다는 사명을 다짐하였다. 우리 한국교회는 전국복음화의 열정을 되살리며, 동시에 주님을 모르고, 어둠에 갇혀 있는 주변의 국가들에게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사도행전의 오순절의 역사가 온 유대와 온 세계로 이어졌듯이,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서 일어난 성령운동이 전국복음화와 세계선교로 나타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1907년 성령운동을 되돌아보는 우리는 이 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원산, 개성, 평양이 지금 북녘 땅에 있다고 하는 사실과 그곳에 복음 선포의 자유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형제자매에게 우리의 가장 소중한 그리스도를 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가슴 아파하면서, 다시 한 번 일어나는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분열된 민족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이 하나가 되어서, 한 마음으로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행사 소개>


1. 「한국기독교성령100년史」 발간


성령의 역사 100년을 접어든 현시점에서 한국기독교 일백년사를 정리하여 기독교인물사의 맥을 이어가고자 각계 각층 성령의 사람들을 선정하여 그 사역을 계승하고자 지난 2004년 성령100인 100교회 선정식을 가진 바 있다. 선정분야는 역사인물100인, 각계인물100인, 국내100선정교회․목회자, 국외100선정교회․목회자, 성령운동주자100인, 기독교문학100인, 문화예술인 100인이다. 선정된 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2007년까지 12권의 한국기독교성령백년사 책자를 발간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책자 형식으로 간략한 내용을 2006년 5월 11일 단행본으로 발간


2. 회개기도성회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총재 피종진목사, 대표대회장 김성길목사)와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강사단(대표강사단장 최낙중, 사무총장 강헌식)은 2007년 본 대회를 한 해 앞두고 ‘나부터 회개’의 주제로 연속회개기도성회를 개최하고 있다.


첫 회개기도성회가 1월 4일 군포제일교회(담임목사 권태진)에서 열린 이래 남서울중앙교회(담임목사 피종진), 시은소교회(담임목사 김성길), 목양교회(담임목사 이광복), 반석교회(담임목사 김대중), 성일교회(담임목사 손학풍), 수원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재창), 성암제일교회(담임목사 민규식), 명일성결교회(담임목사 노희석), 순복음충만교회(담임목사 이해전), 든든한교회(담임목사 장향희), 세한교회(담임목사 주남석)에서 열려 연속회개기도성회가 이미 12차례 연속적으로 열렸으며 앞으로 12월 31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는 이 연속회개기도성회를 통해 1907년 회개운동을 시작으로 불붙은 성령대부흥운동의 정신을 되살리고 2007년 다시 한번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고자 이 성회를 준비하였다. 꺼지지 않는 회개기도의 불로 2007년을 맞이할 때, 100년전 이 땅에 임했던 성령강림의 역사가 다시 한번 더욱더 강력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3. 경서도창극 「알이랑 알이랑 장대현 아리랑」국악공연 및 오페라 ‘길선주’공연


(예정)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을 기념하여「알이랑 알이랑 장대현 아리랑」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전통 국악을 통해 복음을 전달하는 문화선교적 공연이 될 것이다. 1907년 대부흥의 주역인 길선주 목사의 삶과 사역을 가사로 담아 곡을 붙인‘영계 길선주가’를 비롯하여 문성모 작곡 안준배 작사 ‘전도곡’‘장대현아리랑’, 전인평 작곡의 ‘찬양가락’‘갈릴리 뱃노래’등 순수 국악 창작곡으로 이루어진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인평  문성모 문재숙  한 진 이문주 천봉화가 작곡자로 참여하였으며, 이은주 김선란 이문주 김형철 이준아  김중자 무용단이 출연 할 예정이다.


2007년도에는 길선주목사의 생애를 오페라로 만들어 공연할 예정이다.


4. 신학 심포지엄

  

또한 본 회는 성령일백년을 기념하여 신학심포지엄을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5월 26일 명성교회에서 1차 신학심포지엄을 가진 바 있으며, 올해 5월 11일 제2차 신학심포지엄, 이어 내년 5월에 3차 신학심포지엄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해 1차 신학심포지엄은 ‘성령역사일백년 역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올해는 ‘1907년 성령운동과 오늘날의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오늘날과의 연관성 선상에서 1907년의 성령운동을 고찰할 것이다.


이번 신학심포지엄의 주제강연은 주재용박사가 맡았고, 발제는

‘1907년 성령운동과 1970-80년대 부흥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김인수 박사, ‘1907년 성령운동과 오늘의 오순절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김삼환박사, ‘1907년 성령운동과 문화예술’이라는 제목으로 김문환박사,

‘1907년 성령운동과 오늘의 사회개혁’이라는 제목으로 연규홍박사가 맡았다. 그리고 내년에는 1907년 성령운동이 미래적으로 갖게 되는 의미는 무엇일지 고찰해 볼 것이다.


5. 부흥사 회개기도대회

  

한복총 가맹 단체 한국기독교영풍회(대표 박종철), 한국기독교부흥선교협의회(대표 나겸일), 기독교국제선교협의회(대표 고충진), 홀리나라사랑운동본부(대표 이재범), 연세총동문부흥사협의회(대표 김조), 기독교세계성령운동본부(대표 엄신형), 세계무디부흥사회(대표 신정희), 사단법인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세계성신클럽(대표 권태진), WEM세계복음선교협의회(대표 오범열), 한국복음화운동본부(대표 박요한), (재미재단법인)세계복음화협의회(대표 손학풍), 목자회(대표 엄바울), 대한민국경찰복음화협의회(대표 이정춘), 세계한민족복음화협의회(대표 노희석), 세계오지선교회(대표 김경열), 예수깃발운동부흥협의회(대표 김요한), 한미부흥사협의회(대표 조용덕), 한국기독교미래목회포럼(대표 이의신)은 최근에 2007 평양대부흥행사가 난립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장대현 성령역사 90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97 민족통일성령복음화대성회를 계승하여 2001년부터 만 5년동안 준비해 온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였다. 

  

이에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와 한복총이 공동주최로 한국교회부흥사 회개기도대회를 ‘부흥사부터 회개’라는 주제로 6월 1일과 2일 사이에 해오름교회(담임목사 최낙중)에서 대부흥사100명과 차세대부흥사100명을 지명 초청하여 한국교회 부흥사의 표상인 길선주목사처럼 부흥사부터 회개하는 부흥사대회를 갖기로 하였다.


6.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 ‘2006 여름회개성령수련회’개최


‘2006 여름회개성령수련회’를 2006년 8월 7일(월)~10일(목)까지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개최한다. 본 행사는 체험적 성령운동의 최낙중목사를 주강사로하여 매시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영성있는 강사들의 말씀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사로는 최낙중목사, 이재창목사, 손학풍목사, 이동석목사, 박응순목사, 강헌식목사, 김영자교수가 서게 된다.

  

수련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8월 7일(월) 오후 3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새벽6시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예배로 구성되어 10일(목) 저녁 7시 30분 폐회예배를 끝으로 마치게 된다.

  

본 행사는 내년도 2007년 성령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가 다시 한 번 성령100주년의 의미를 새롭게 다짐하고 힘을 한데로 모으기 위하여 준비되었다. 1907년 이 땅에 임한 성령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오늘 이 한국 땅에 임하기를 염원하는 뜨거운 회개와 기도의 장이 될 것이다.

  • 기자명 관리자
  • 입력 2006.08.10 14:24
  • 댓글 0
저작권자 © 평양대부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