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보도자료] 한국교회와 예장합동총회에 호소합니다.

     
 
한국교회와 예장합동총회에 호소합니다.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는 시대 역행입니다.
 
WCC는 절대 안됩니다. 그러나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세계복음주의연맹)는 WCC를 반대하는 세계적인 보수연합기관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
한국교회, 종교개혁의 정신과 평양대부흥의 성령의 역사를 회복하며 미래로 나가야 합니다!
 
 
일시: 2017년 9월 15일 오전 10시
장소: 연동교회 다사랑홀
주최: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합신명예교수),
       박용규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 회장, 총신대 교수)
       박명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서울신대 교수)
       이은선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 회장역임, 안양대학교 교수)
 

 
 
들어가면서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을 맞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개신교 130여 년 동안 한국교회에 놀라운 영적, 물질적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세속주의, 자유주의, 종교다원주의, 이단의 발흥, 이슬람 세력의 급부상, 심각한 교세의 침체는 오늘날의 한국교회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기점에 한국교회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영광(Soli Deo Gloria)의 종교개혁의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고, 평양대부흥운동의 놀라운 회개와 성령의 부으심의 역사를 다시 간절히 사모하며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최근 예장합동 기관지 기독신문에는 “WEA, WCC 닮아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부제목에는 “세속주의·종교다원주의 원칙적 수용 … 대책 시급”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2016년 예장총회에서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세계복음주의연맹] 대책위원회(위원장 나학수 목사)가 조직되었고 위원회가 2017년 8월 8일 4차 모임을 가졌습니다. 위촉된 두 명의 전문위원(문병호-총신대, 김효시-광신대)의 보고서(논고)가 발표가 있었고, “전문위원 문병호, 김효시 교수의 보고서는 제102회 총회보고서에 전문을 싣는다”고 밝혔습니다. 기독신문이 밝힌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병호 교수는 WEA가 WCC의 전철을 밟고 있으며 교회의 연합과 일치하는 명목으로 성경의 진리조차도 하나의 타협거리로 여긴다고 비판했다.

문 교수는 ‘WEA는 정통 삼위일체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등을 멀리하고 자유주의 세속 신학과 종교다원주의를 여러모로 표방하고 구현해 왔는데, 이는 일차적으로 진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곧 문 교수는 WEA 문제의 핵심은 WEA의 신학에 있다고 보면서 WEA가 WCC와 다름없이 세속주의와 종교다원주의를 원천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효시 교수는 WEA의 국내외적 활동과 이런 활동을 통해 밝혀진 실상을 연구했다. WEA는 전 세계 129개국 교회 및 단체들의 연합체로, 100개 이상의 국제기구가 있으며 6억명이 넘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국제조직이다. 김 교수는 WEA의 교회일치운동(Global Christian Forum)은 성경의 진리에 근거한 일치운동이 아닌 외형적인 일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WEA가 복음 전도와 선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종교 간의 대화를 추구하면서, 2011년 WCC와 로마 가톨릭이 공동합의한 <다종교 세계에서 기독교인의 증거를 위한 행동 규약>(Christian Witness in a Multi-Religious World: Recommendation for Conduct)을 채택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 교수는 “WEA가 자유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WCC와 로마 가톨릭과 연대하고 있으며, 비성경적인 단체와도 협력하면서 기독교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왔고, 핵심 진리를 양보하며 현저하게 축소시키는 등 종교다원주의의 함정에 빠져들었다”고 지적했다.

위원장 나학수 목사는 “전문위원들의 보고서를 보면서 WEA가 성경에서 너무 빗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대책위원들 모두 성경과 진리의 문제에 타협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WEA 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

 
따라서 WEA에 대해 예장합동 102회 총회에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 분명합니다. WEA는 단순히 한 작은 기구가 아니라 산하에 NAE((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전국복음주의협회), ETS(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ATA(Asia Theological Association, 아시아복음주의신학회), KEF(Korea Evangelical Fellowship, 한국복음주의협의회), KETS(Korea 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한국복음주의신학회) 등 직 간접의 전 세계 보수적인 복음주의 연합단체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전문위원의 보고서와 대책위원회의 결정이 어떤 내용이고 결정인지 불확실하지만 WEA에 대해 종교다원주의, 자유주의, WCC와 로마 가톨릭과 연대라는 표현을 하고 있어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장합동 총회의 결정은 향후 다른 보수교단들의 결정이나 활동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총신은 물론 한국의 많은 보수 교단의 신학교 교수들과 목회자들이 관련 기구에 활동하고 있어 예장총회의 결정이 미칠 파장은 대단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한국교회와 예장합동총회가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I. 20세기의 기독교 역사-WCC 에큐메니칼운동 대 WEA(WEF)/NAE/ETS
 
1. 20세기 후반에 접어들어 세계신학계는 대단한 지각변동을 경험했습니다. 조지 말스던(George Marsden)의 지적대로 1870년부터 1925년까지는 현대주의 대 근본주의 논쟁의 시대였습니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일어났던 현대주의 대(對) 근본주의 논쟁이 20세기 중, 후반에 접어들어 변형된, 그러면서도 발전된 형태로 등장한 것입니다. 현대 WCC 에큐메니칼운동 대 세계복음주의운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2. 그러다 현대주의와 근본주의 진영에서 하나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현대주의 안에서 구 자유주의에 깊은 한계를 느낀 이들이 중심이 되어 신정통주의가 등장했습니다. 칼 바르트, 에밀 부르너, 리차드 니버와 라인홀드 니버 형제, 존 맥케이가 그 중심인물입니다. 그 결과 1930년대에 접어들어 세계 신학계는 자유주의, 신정통주의, 근본주의 세 개의 흐름으로 대별되었습니다.
 
3. 그런 가운데 1940년대에 근본주의운동은 근본주의 전통을 더 강하게 분리주의적으로 진행하려는 ACCC(The American Council of Christian Churches)가 1941년 조직되었고, 근본주의운동의 신학을 계승하면서 그 약점을 극복하려는 NAE가 1942년에 조직되었습니다. 1930년대 이후 세계신학계는 자유주의, 신정통주의, 복음주의, 근본주의로 나름 대별되어 진행되어오다 신정통주의 영향력이 놀랍게 확대되어 신정통주의 신학이 세계신학계를 주도하고 WCC 에큐메니칼운동의 중심 축을 형성하였습니다. WCC 에큐메니칼운동에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 교회, 신학자, 목회자들이 동참하면서 그 세력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4. 근본주의 진영 안에도 놀라운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분리주의적 근본주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ACCC/ICCC(International Council of Christian Churches)가 점점 더 영향력을 잃어나 1960년대를 지나면서 명맥만 유지한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반면 1942년 NAE는 1951년 WEF(World Evangelical Fellowship)로 확대되고 1974년 로잔언약과 1970년대 일련의 대중전도운동을 통해 놀라운 세력으로 부상하여 1976년 뉴스위크지는 그해를 ‘복음주의 해’(The Year of Evangelicals)로 명명할 정도였습니다.
 
5. 오늘날 세계신학계와 신앙운동은 WCC 에큐메니칼운동 대 WCC를 반대하는 복음주의운동 양대 맥을 이루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1940년대부터 그런 지평이 시작되었습니다. 1948년 WCC 제 1차 암스텔담 총회가 열리고, 1942년 NAE가 조직되고 1949년 ETS가 결성되고 1951년 WEF가 조직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에 발흥한 칼 바르트의 신정통주의가 WCC 에큐메니칼운동의 중추적인 중심 역할을 하면서 구 자유주의를 반대하며 등장했지만 WCC 에큐메니칼운동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발돋음하면서 WCC 에큐메니칼운동은 신정통주의와 자유주의 모두를 수용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6. WCC를 반대하는 세력들은 1941년 ACCC에서 출발한 근본주의운동과 1942년 NAE에서 출발한 복음주의운동이 중심축이었으나 ACCC/ICCC가 1960년대 이후 급격하게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1970년대 이후 근본주의운동은 유명무실한 신학운동으로 거의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복음주의운동은 로잔운동과 빌리 그래함의 대중전도운동, 세계성경무오협회를 비롯한 세계복음주의운동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WCC를 반대하는 가장 큰 규모의 신앙운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7. 오늘날 세계신앙운동과 신학계는 WCC 에큐메니칼운동에 속한 교단이나 이를 지지하는 신학자들과 복음주의운동에 속한 교단이나 여기서 정체성을 찾는 교단과 신학자들의 양대 신앙산맥으로 세계 신학계가 재편되었습니다. 이 둘의 신학적 흐름은 교단적인 차원에서든지 혹은 개별적인 차원에서든지 한국신학계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WCC 에큐메니칼운동과 복음주의운동 양대 신학 흐름이 세계신학계는 물론 한국신학계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칼빈주의 혹은 개혁주의만 가지고는 진보와 보수를 나눌 수 없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기장과 장신은 WCC 에큐메니칼운동의 신학노선에 서 있고, 고신과 총신은 복음주의 노선에 서 있으며, 마찬가지로 웨슬리 전통에 서 있지만 한국감리교는 WCC 에큐메니칼운동의 신학 노선에 확고하게 서 있는 반면, 성결교는 복음주의 노선에서 정체성을 찾고 있습니다.
 
8. WCC 에큐메니칼운동을 지지하거나 그 신학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는 한국기독교학회와 세계복음주의운동의 신학과 흐름의 맥을 같이하는 한국복음주의신학회로 한국의 신학계가 크게 대별되었습니다. 비록 양 학회 사이에 중복의 회원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양 학회 중의 어느 한 학회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신학을 피력하거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흐름이 한국교회 주류 신학교와 교단의 신학을 대별하고 있습니다.
 
 
II. WEF(WEA)/NAE/ETS란 어떤 곳인가?
 
1. WEA(World Evangelical Association,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F가 2001년 명칭변경)는 성경의 권위를 믿는 6억의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 신자들의 연합 기구로 산하 혹은 중요한 협력 기관으로 NAE, ETS가 있습니다. WEA/NAE/ETS는 성경의 영감과 성경의 무오성을 철저하게 변호하고, 기독교 근본진리를 그대로 고백하는 세계의 중요한 대표적 연합 단체들입니다.
 
2. 간단한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NAE(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는 1942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조직되었고, 1948년 스위스에서 첫 국제 회합을 갖고 2년 후 미국과 영국에서 대회를 개최하였다. 1949년 ETS(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가 창립되었으며, 이런 활동에 힘입어 1951년 WEF(World Evangelical Fellowship)가 조직되었습니다. NAE는 7개항의 신앙고백을 자신들의 신앙으로 천명하였습니다.
 
3. WEA/NAE/ETS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보수적인 교단들이나 단체들이 핵심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장 보수적인 PCA(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가 핵심 회원이며 한국의 한국복음주의협의회도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2) 상당히 많은 유수한 단체들이 협력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3)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칼빈신학교, 트리니티신학교, 리폼드 신학교가 ETS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미국 NAE는 여전히 보수적인 단체로 미국에서 보수적인 단체입니다.
 
 
III. WEA/NAE/ETS가 믿는 신앙고백은 무엇인가?
 
아래 신앙고백의 내용이 보여주듯 WEA/NAE/ETS는 성경의 무오성을 중요한 신학적 근간으로 삼고 있고, 부활의 신앙을 확신하며 교회의 일치도 기구적 일치가 아닌 유기적, 영적 일치를 천명하였습니다. 이들은 구원 사역에서의 성령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습니다. 이들은 성경의 권위를 내세우며 정통교리와 보수적 입장에 확고히 서있어 당시 WCC 에큐메니칼운동과 차별화되었습니다.
 
 
1. WEA(WEF 후신)-신앙고백

We believe

우리는 믿습니다.

1) ...in the Holy Scriptures as originally given by God, divinely inspired, infallible, entirely trustworthy; and the supreme authority in all matters of faith and conduct...

하나님께서 처음 주신 성경은 신적으로 영감되었고 정확무오하며,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며, 그리고 신앙과 행위의 모든 면에서 절대적 권위임을 믿는다.

2) One God , eternally existent in three persons, Father, Son, and Holy Spirit...

영존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한분 하나님을 믿는다.

3) Our Lord Jesus Christ, God manifest in the flesh, His virgin birth, His sinless human life, His divine miracles, His vicarious and atoning death, His bodily resurrection, His ascension, His mediatorial work, and His Personal return in power and glory...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동정녀탄생, 죄가 없으신 삶, 신적 기적,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 승천, 중보사역, 그리고 권능과 영광 가운데 육체적 재림을 믿는다.

4) The Salvation of lost and sinful man through the shed blood of the Lord Jesus Christ by faith apart from works, and regeneration by the Holy Spirit...

인간의 공로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죄인이 구원을 얻고 성령으로 말미암는 중생을 믿는다.

5) The Holy Spirit , by whose indwelling the believer is enabled to live a holy life, to witness and work for the Lord Jesus Christ...

믿는 자들은 내주하시는 성령에 의해 거룩한 삶을 살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그를 위해 사역할 수 있음을 믿는다.

6) The Unity of the Spirit of all true believers, the Church, the Body of Christ...

그리스도의 몸인 모든 참된 신자들, 교회의 영의 연합을 믿는다.

7) The Resurrection of both the saved and the lost; they that are saved unto the resurrection of life, they that are lost unto the resurrection of damnation.

구원 받은 자와 구원 받지 못한 자 둘 모두의 부활을 믿으며, 구원 받은 자의 생명의 부활과 구원 받지 못한 자의 심판의 부활을 믿는다.

 

2. NAE(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신앙고백
 
아래 신앙고백의 내용이 보여주듯 NAE는 성경의 무오성을 중요한 신학적 근간으로 삼고 있고, 부활의 신앙을 확신하며 교회의 일치도 기구적 일치가 아닌 유기적, 영적 일치를 천명하였습니다. 이들은 구원 사역에서의 성령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습니다. 이들은 성경의 권위를 내세우며 정통교리와 보수적 입장에 확고히 서있어 당시 WCC 에큐메니칼운동과 차별화되었습니다.

 

“(1) We believe the Bible to be the inspired, the only infallible, authoritative Word of God.

우리는 성경이 영감된 유일하고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권위 있는 말씀임을 믿는다.

(2) We believe that there is one God, eternally existent in three persons: Father, Son and Holy Spirit.

우리는 영존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한분 하나님을 믿는다.

(3) We believe in the deity of our Lord Jesus Christ, in His virgin birth, in His sinless life, in His miracles, in His vicarious and atoning death through His shed blood, in His bodily resurrection, in His ascension to the right hand of the Father, and in His personal return in power and glory.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그의 동정녀탄생, 죄가 없으신 그의 삶, 그의 기적, 그의 십자가 보혈을 통한 대속의 죽음, 그의 육체적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 앉으심, 그리고 권능과 영광 가운데의 그의 인격적인 재림을 믿는다.

(4) We believe that for the salvation of lost and sinful people, regeneration by the Holy Spirit is absolutely essential.

우리는 잃은 영혼과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성령에 의한 중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다.

(5) We believe in the present ministry of the Holy Spirit by whose indwelling the Christian is enabled to live a godly life.

우리는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경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성령의 임재의 사역을 믿는다.

(6) We believe in the resurrection of both the saved and the lost; they that are saved unto the resurrection of life and they that are lost unto the resurrection of damnation.

우리는 구원 받은 자와 구원 받지 못한 자의 부활, 곧 구원 받은 자들이 생명의 부활로 구원 받지 못한 자들이 심판의 부활에 참여할 것을 믿는다.

(7) We believe in the spiritual unity of believers in our Lord Jesus Christ.”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의 영적 연합을 믿는다.

 

3. ETS(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교리적 기초(DOCTRINAL BASIS)
 
미국 ETS에는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미국 칼빈신학교, 리폼드 신학교, 카버넌트 신학교, 트리니티 신학교를 비롯한 거의 모든 보수적인 신학교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ETS는 성경의 무오성을 믿는 사람이나 학교를 회원으로 받고 있고, 그런 신학교와 신학교 교수들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1) The Bible alone, and the Bible in its entirety, is the Word of God written and is therefore inerrant in the autographs.

오직 성경만이, 그리고 성경의 전체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러므로 원본에 있어서 오류가 없는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2) God is a Trinity, Father, Son, and Holy Spirit, each an uncreated person, one in essence, equal in power and glory.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한 분 하나님이시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성의 단일성과 권능과 영광에서 동등하심을 믿는다.

 

위 신앙고백에서 명시되어 있듯이 WEF(WEA)/NAE/ETS는 성경과 어거스틴-칼빈-구프린스턴-역사적 기독교 전통을 따라 성경의 영감과 권위를 철저하게 믿으며, 성경이 영감으로 기록된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동정녀 탄생,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 기적의 역사성,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을 믿습니다.
 
 
IV. WEF/NAE/ETS의 한국과의 연관성
 
WEA/NAE/ETS는 성경의 무오성과 근본주의자들이 믿었던 다섯 가지 근본진리를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교회와의 연관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947년 조선신학교의 자유주의 신학에 반기를 들고 신학개혁을 외쳤던 51명의 조선신학교 학생들과 그 외 10여명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1952년 7월 하기수양회에서 한국 NAE를 조직했습니다. 회장에는 정규오, 부회장에 손치호, 총무에 조동진, 그리고 고문에는 박형룡 박사가 추대되었습니다. 한국장로교가 WCC문제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는 동안 WCC를 반대하는 이들이 NAE에서 그 정체성을 찾고 반 WCC운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2. 1957년 3월에 이르러서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하나님의 성회, 침례교, 5개 선교부, 2개 학교, 대학생복음신앙연맹, 한국기독학생연맹 및 복음주의방송국이 회원으로 가입한 전국 규모의 조직으로 발전했습니다.
 
3. 한국 NAE는 1955년 8월 WEF(World Evangelical Fellowship, WEA 전신)에 가입했고, 이듬해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를 파송했습니다. 한국 NAE 운동은 반 NCC 및 반 WCC 에큐메니칼운동의 신학 노선에 서서 성경의 무오성과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변호하였습니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미국 NAE와 소속 교회들이 헌신적으로 한국교회를 지원하였고, 빌리 그래함, 밥 피어스 역사 동일 노선에 서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파를 초월하여 영향력을 확대하여 나갔습니다. 한국 NAE는 KNCC 및 WCC 에큐메니칼 지도자들로부터 심하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4. 한국에서는 1981년 5월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가, 11월에 한국복음주의신학회(KETS)가 결성되었습니다.박윤선 목사님은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거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습니다. 1983년 초기 조직 당시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과학회
회원 명단
1
구약신학회
오병세(고신대), 이진태(ACTS), 정규남(ACTS), 김중은(장신대), 윤영탁(합신), 김성수(합신)
2
신약신학회
이종윤(ACTS), 신성종(총신), 김세윤(ACTS), 박형용(합신), 유영기(합신), 박용만(ACTS), 홍창표(합신)
3
조직신학회
한철하(ACTS), 신복윤(합신), 손봉호(한국외국어대학), 김영한(숭전대), 안봉호(ACTS), 이보민(고신), 정대현(이대)
4
역사신학회
김명혁(합신), 이형기(장신), 홍치모(총신), 이만열(합신)
5
선교신학회
전호진(ACTS), 전재옥(이대), 나일선(ACTS)
6
실천신학회
문창수, 옥한흠(사랑의교회, 합신)

한국복음주의신학회(KETS) 회원 (1983)

출처: 성경과 신학 제 1권, 307.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성경의 절대권위와 성경무오, 삼위일체, 그리스도의 양성, 대속적 죽음, 육체적 부활, 역사적 재림과 같은 근본교리는 물론 인간의 전적 타락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성령의 중생 내주 성화 사역도 역사적 정통신앙을 명문화시키고 있습니다.
 
 
맺는 말
 
1. WEF/WEA, NAE, ETS는 성경의 영감과 권위, 성경의 무오성, 동정녀탄생,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 기적의 역사성, 역사적 재림을 비롯한 기독교 근본 진리를 그대로 믿고 따릅니다. 신앙고백에서 종교다원주의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배제합니다.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실천적 기독교를 강조합니다.
 
2. 그런 점에서 WCC 신학 노선과 분명히 차별화되고,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3. WEA/NAE/ETS에는 미국의 웨스트민스트 신학교, 미국 칼빈신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트리니티 신학교를 비롯한 보수적인 신학교 교수들이 참여하고 활동하고 있고, 미국 커버넌트 신학교와 미국 리폼드 신학교가 소속된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장로교단인 PCA(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가 WEA의 핵심 회원 교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4. 아세아복음주의협의회, 한국의 복음주의협의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가 WEA/NAE/ETS와 직 간접으로 연대를 하거나 협력하고 있습니다. 총신대학교 교수들은 물론 한국의 많은 보수적인 신학교 교수들이 미국 ETS에 가서 논문을 발표하거나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5. 만약 예장합동이나 보수적인 장로교나 기타 보수적인 교단들이 WEA와 교류를 단절하거나 금지한다는 것은 극단적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것이며 성경의 권위를 신뢰하고 WCC 에큐메니칼운동을 반대하는 세계교회와 세계에 흩어진 보수주의 형제들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6.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바른 정신을 계승하고 평양대부흥운동의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교회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1)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721

2) Converge Worldwide, Esperanza, Evangelical Assembly of Presbyterian Churches in America, Evangelical Presbyterian Church, Evangeliska Frikyrkan, Fellowship of Evangelical Churches, Korea Evangelical Fellowship, LifeChurch.tv,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Talitha Koumi Evangelical Churches, 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in Canada, The Convention of Evangelical Churches in Israel, The Pentecostal Assemblies of Canada (PAOC), The Salvation Army, The Wesleyan Church, The World Reformed Fellowship

3) Asia Missions Association, Asia Theological Association, 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s International, Billy Graham Center for Evangelism, Compassion International, Frontiers USA, Holy Bible Society, Interserve International, Open Doors International, SIM, Sojourners, South America Mission, The Bible League of Canada, The Evangelical Alliance Mission (TEAM), The Navigators, The Voice of the Martyrs (Canada), United World Mission, Youth Evangelical Fellowship, Youth for Christ International, Youth Missions International.

  • 기자명 KICH
  • 입력 2017.09.16 14:04
  • 수정 2020.12.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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