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 역사신학회, 한국교회사학회

 2007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고찰하는 노력들이 잇다르고 있다. 그것도 평양대부흥운동의 정신을 살려 교단과 교파를 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3월 10일 천안백석대에서는  한국복음주의 역사신학회와 한국교회사학회가 연합으로 평양대부흥운동을 주제로 논문발표회를 가졌다.

논문 발표자로는 연세대 서정민교수를 비롯하여 박응규(아신대), 류대영(한동대), 양낙홍(고신대학원), 이정숙(횟불트리니티대), 박명수교수가, 논찬자로는 권태경(총신대), 김홍기(감신대), 이호우(한국성서대), 백종구(서울기독대), 김은섭(연세대)교수가 참여하였다. 주제는 평양대부흥운동의 주역이었던 인물인 길선주,  안식년으로 직접적인 참여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공헌한  평양선교사 마포삼열, 그리고 원산대부흥운동의 기도모임의 불씨를 제공했던 M. C 화이트 선교사에 대하여 다루었다. "20세기 초 한국교회 부흥현상 연구에 대한 몇가지 재검토"를 발표한 류대영박사는 댜양한 각도에서 부흥운동을 볼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던져주기도 했다.

 특히 박명수 교수는 평양대부흥운동이 초교파적이었고 평양이 중심이지만 한국교회전역에 미친 폭넓은 운동임을 강조했다. 남 감리교의 하디와 장로교의 길선주가 주도한 것이기는 하지만 캐나다 장로교회도, 미감리교회도 여기에 중요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늦게 한국선교를 시작한 성결교회도 여기에 가담하였다. 이것은 1907년 대 부흥운동이 어떤 특정 교파의 전유물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유산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교 강조하였다. 이렇게 부흥운동에 한국의 모든 교파들이 참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905년 9월 제한복음주의선교회연합공의회가 부흥운동을 연합운동의 차원에서 전개하기로 결의한 것이며, 선교사들로부너 이 정신을 실천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던 것이다. 비록 이 공의회의 회원 가운데 호주장로교회의 참여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북장로교, 캐나다장로교, 남장로교, 남감리교, 미감리교가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907년 대부흥운동을 살펴보면 실지로 이들에게 큰 교파의식은 없었다. 이들 모두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사모했으며, 이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함께 연합해서 집회를 열었을 뿐만이 아니라 이미 은혜를 체험한 다른 교파사람들을 초청해서 집회를 열었고, 또한 그런 교회에 가서 은혜를 받기도 하였다. 사실 부흥운동은 이런 면에서 본다면 교파의 차이를 축소시키고, 그리 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를 극대화시키는 역활을 한것이다.

  평양대부흥운동 100년을 맞이하여 삼분오열된 한국교회가 댜시한번 부흥을 사모하며 연합하고 있고, 학술제 또한 연합모임을 도모하고 있어서  다시한번 한국교회에 대부흥을 기대해본다.

김태균 taekim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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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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