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광장서 4월 8일 새벽 5시 초대교회 신앙열정담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2007년 부활절연합예배는 초대교회의 부활절 전통(Easter Vigil)을 살려 그 어느 때보다 부활과 연합의 의미가 충실하게 담겨져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월 8일 새벽 5시에 드리는 예배, 빛 말씀 세례 성찬성례전으로 진행되는 초대교회 예배 형식, 수만 명이 진행하는 성찬성례전 그리고 일반 사람들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될 오후 문화공연 등 내용과 형식면에서 훌륭한 부활절연합예배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계획에 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몇 가지 빈틈이 보이고 있다.
 
우선 예상 참석인원 10만 명의 가능성 여부다. 예배 장소로 결정된 시청 앞 광장은 최대 수용인원이 2만 명~2만5000명 정도. 10만 명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시청 주위 도로는 물론 남대문 근처까지 성도들로 메워져야 한다. 10만 명 참석 여부를 떠나 무리없이 예배가 진행되기 힘들다.
 
또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성찬성례전도 일반 교회의 호응이 없는 상태다. 부활절연합예배 집행위원회(위원장:오정현 김종훈 목사)는 대형 교회 중심의 부활절예배에서 탈피해 보다 많은 교회가 참여하기를 바라며 접수를 받고 있는데, 등록한 교회가 미비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성찬성례전을 위해 미리 준비할 스톨과 성찬기를 얼마나 제작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부활절연합예배 관계자는 “예산과 참여인원 등의 문제를 풀기 위해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부활절예배의 의미와 기획을 살려낼 수 있도록 성도와 교회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부활절예배 집행위원회는 현재 홈페이지(http://easter2007.or.kr)에서 참석 교회 등록을 받고 있다. 신청 순으로 자리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부활절 예배에 대한 스케치>

 

찬양: 100년을 흐르는 한국기독사의 이야기를 창작.
  기존에 불러왔던 외국의 노래를 그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연합예배60주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상징하고 100년 앞을 다시 바라보는 노래를 만들어 찬양드릴 것입니다. 성숙한 한국 기독교문화를 보여주는 기회가 됩니다.
 
성가대
  1,000여명의 신학생으로만 구성된 연합성가대와 20여명의 2007부활절 프로잭트 밴드 ‘다함께 봄'의 협연 - 사상 최다인원이며, 신학생들의 성가대조직이라는 매력 있고, 뜻있는 예배찬양이 될 것입니다.
 
성찬식
  한국 기독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성찬식이 될 것입니다 (10만~ 30만 예상) 이 장면 하나로도 큰 감동과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그 날 현장에서밖에 만나지 못할 장면 하나가 또 숨어 있습니다. 와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기자명 관리자
  • 입력 2007.03.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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