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기념대회(7월 8일), 평양대회로 이어지는 한국교회 전체의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협의

교단장협, 대부흥100주년대회 ‘예산 18억’ 모금 논의

‘2007 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대회’의 기본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 행사에 필요한 재정 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상임회장 신경하, 이광선, 이정익, 장차남, 김종남)는 2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단분담금 책정 및 소요 재정 모금 방안을 논의했다.




100주년기념대회, 대규모 프로젝트

‘2007 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대회’는 교단장협의회 소속 25개 교단이 올해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공동 주최를 결의한 행사로, 오는 7월 초 일주일동안 영역별대회부터 시작해 상암기념대회(7월 8일), 평양대회(10월 예정)로 이어지는 한국교회 전체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가 모처럼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행사이니만큼 프로그램의 면면이 화려하다.

먼저 7월 첫 주는 ‘한국교회대부흥 기념주간’으로 선포돼 선교와 나눔, 생명, 일치, 통일 등 각 영역별 대회가 추진될 예정이다.

선교영역에서는 한국기독교학회와 복음주의신학회 공동주최로 열리는 신학학술포럼, 나눔 영역에서는 사회복지대회, 생명 영역에서는 어린이ㆍ청소년ㆍ청년별 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상암기념대회 전날에는 전야제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행사 외에도 디아스포라 한인대회, 세계선교포럼, 여성선교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행사 예산만 18억

이렇듯 대형집회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전체 행사 예산만 18억원에 달한다.

교단장협의회는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각 교단의 교세 현황에 따라 적정한 분담금을 정하는 한편 수도권 중대형교회에도 후원금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필요한 재정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수입예산안 중 교단의 분담금은 총 3억원으로,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각 5천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각 3천만원, 기타 20개 교단이 합하여 9천만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전체 예산 18억 중 6억원은 수도권 중대형교회의 몫으로 남겨졌다. 한 총회장은 “교단 같은 기관은 물질적으로 빈약하다”며 “중대형교회에서 많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직위원별 분담금 2억원, 기업후원 3억원, 방송을 통한 ARS 모금 1억5천만원, 정부기금 1억원, 성회 당일 헌금 1억5천만원이 예산안으로 잡혀 있다.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의 시작 전에는 최근 각 교단 총회에서 신임총회장으로 선출된 기하성 김종남 목사, 나사렛 임용화 목사, 예성 신화석 목사에 대한 취임 축하 및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A 측에 대한 신입회원교단 인준이 진행됐다.

                                   뉴스미션 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6.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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