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자,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

한국 기독교가 한반도 전체로 전파되는 기폭제 역할을 했던 1907년의 평양대부흥회를 기념하는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가 8일 저녁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보수와 진보교단이 하나가 돼 10만여 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성장이 정체된 한국 교회가 참된 회개와 각성을 통해 다시 부흥하길 합심 기도했다.

‘교회를 새롭게 민족에 희망을’이란 주제로 3시간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사무엘 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는 “교회 대부흥 100주년을 맞은 한국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통일이 온전히 이뤄지길 간구한다”고 축사했다.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와 2007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 자매는 “한국 교회는 부흥 2세기를 맞아 사회적인 책임을 바르게 감당하고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루는 일에 앞장서고자 한다”는 2007 한국교회 대부흥 서울선언을 낭독했다.

대회에서 1885년 설립된 인천 내리교회와 정동제일교회를 비롯해 100년이 넘은 400여 교회가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교회’ 동판을 전달받았다. 대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KNCC, 교단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7.09 12:06
  • 댓글 0
저작권자 © 평양대부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